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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종 133위' 약전 - 심능석・서여심・김입돌 인쇄하기
이름 관리자
2020-01-03 17:18:11 | 조회 : 722

가톨릭평화신문  2020.01.01 발행 [1545호]




 하느님의 종 ‘이벽 요한 세례자와 동료 132위’ 약전



심능석 스테파노 ・ 서여심 ・ 김입돌 베드로




▨ 심능석(스테파노, 1819~1868)

심능석은 강원도 횡성 출신으로 1838년 경기도 광주에 사는 박성고에게 교리를 배운 후 샤스탕 신부를 자신의 집에 맞이해 세례성사를 받았다.

그는 1845년 무렵 용인 산의실(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로 이주했다가 1862년 다시 강릉 계촌으로 이사했다. 그는 페레올 주교에게 견진성사를 받았고, 칼래와 도리 신부, 베르뇌 주교 등을 만나 고해성사를 볼 만큼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였다.

심능석은 1866년 병인박해가 일어나자 이곳저곳으로 피신해 다니다가 박해가 잠잠해지자 계촌으로 돌아왔다. 그 무렵 이유일(안토니오)이 계촌으로 피신해 오자, 그와 함께 신앙생활을 했다.

심능석과 이유일이 1868년 6월 24일 교우들과 함께 기도 모임을 하고 있을 때 밀고자를 앞세운 서울 포교들이 들이닥쳐 그들을 체포했다. 심능석은 문초와 형벌을 받는 동안 한 명의 교우도 밀고하지 않았다. 또 배교하라는 강요에 “어찌 배교를 할 수 있겠습니까? 오직 빨리 죽기만을 바랄 뿐입니다”라며 신앙을 증거했다.

심능석은 6월 30일 물고로 심문을 받던 도중 순교했다. 당시 49세였다.



▨ 서여심(?~1868)

서여심은 경기도 양지고을 은이 교우촌(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남곡리) 회장으로 많은 이들을 교회로 인도하고 참된 신앙생활을 하도록 가르쳤다. 그의 세례명은 아쉽게도 기록에 나타나지 않는다.

서여심은 다블뤼 주교와 리델 신부가 은이 교우촌에 성사를 주러 올 때마다 인근 교우들을 자신의 집에 불러 모아 성사를 받게 했다. 이때 그의 집에서 성사를 받았던 서군집과 조사현(안드레아) 등은 1868년 체포돼 서울에서 순교했다.

서여심은 1868년 무진박해 때 아우인 서여행과 서대원 부자를 비롯해 인근 교우들과 함께 수원 포교들에게 체포돼 수원으로 압송됐다. 그리고 1868년 5월 28일 수원 감옥에서 순교했다.



▨ 김입돌(베드로, 1849~1868)

김입돌은 서울 남문 밖 자암(현 서울시 중구 봉래동ㆍ순화동 의주로)에서 김성실(베드로)과 이 바르바라의 작은아들로 태어났다. 부친 김성실은 1870년 포도청에서 순교했다.

깁입돌은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에게 교리를 배웠고, 정의배(마르코) 회장 집에서 세례성사를 받았다. 이후 다블뤼ㆍ베르뇌 주교에게 고해성사도 받았다.

1866년 병인박해가 계속되자 그는 1868년 2월 강릉으로 피신했다. 그러다가 4월 박해 상황을 살피려고 상경해 이웃집에 들렀는데 이곳에서 포교에서 체포됐다. 그는 포교들이 “친척과 아는 사람들의 이름을 말하라”고 고문했지만 “가족 외에는 아는 사람이 없다”고 답했다. 또 “너는 아직 어리니 배교한다고 한마디만 하면 놓아 주겠다”는 회유에 “배운 것도 많지 않아 부모님께 늘 걱정을 끼쳐 드렸는데, 어찌 배교까지 할 수 있겠습니까?”라면서 신앙을 증거했다.

김입돌은 1868년 5월 23일 포도청에서 모진 형벌을 받고 옥중에서 순교했다. 당시 19세였다.



정리= 리길재 기자 teotokos@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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