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시복시성 주교특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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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 교회사의 과제    
한국 교회는 민족과 인류의 구원에 대한 응분의 책임이 있으며, 한국 사회의 요청에 응답하고 이바지해야 할 사명을 지고 있다. 천주교가 한국에 전래된 이후 2세기 이상에 걸친 역사 과정을 통해서 교회는 이러한 사명을 수행해 왔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한국 교회는 19세기 이후 한때 서구 문화의 전파자로 자임하며 민중에 대한 구원을 ‘독점’하면서 그들을 계몽하려 하였다. 또한 1970년대 이후의 한국 교회는 한국 사회의 ‘스승’으로 자처하거나 해결사 역할을 맡기도 하였다. 그러나 새 천년기의 한국 교회가 계속 이와 같은 과거의 역할에만 도취되어 있다면, 이는 한국 사회와 교회를 격리시키는 일이 될 것이다.

오늘의 교회는 좋은 스승이 되기 위해 한국 사회와 한국 문화를 배우려는 겸허하고 진지한 ‘학생’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 교회는 ‘어머니요 스승’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먼저 학생이 되어야 한다. 한국 교회가 취해야 할 겸허하고 진지한 이러한 자세는 한국인들에게 교회의 가르침을 전하는 중요한 관건이 된다. 이러한 자세가 전제되어야만 한국 교회는 교회의 미래를 논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새 천년기의 한국 교회는 민족의 복음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다. 이 복음화를 위한 노력은 그리스도교 세례자를 증가시키는 데에 그치지 아니하고, 한국인의 심성과 한국 사회와 그 문화를 복음적 가치와 합치시키는 방향으로 전개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스도교 신학과 철학에 대한 연구를 심화하여 교회 학문의 발전을 이룩해 나간다면, 이를 통해서 한국인의 정신 세계는 더욱 풍요로워질 것이다. 교회는 보편적 구원에 대한 지속적 관심을 통해서 한국의 사회 질서를 바르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문화 선교의 의미를 확인하게 될 것이다. 이 과정에서 한국 교회는 민족 문화의 가치와 중요성을 확인하게 될 것이고, 민족 문화와 진정으로 화해하여 그리스도교 문화가 민족 문화의 일부로 뿌리내리는 데에 더 큰 진전을 이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교회는 직접적인 선교 활동과 더불어 수도 생활의 발전을 위해서도 노력해야 한다. 미래의 한국 교회는 사목자뿐만 아니라 신학자를 양성하기 위한 본격적 노력이 있어야 한다. 교회를 떠나 있는 많은 냉담자를 활동적 신자로 만들기 위한 노력도 전개해야 할 것이며, 하느님 백성의 친교와 일치를 기반으로 한 진정한 신앙 공동체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본당 단위뿐만 아니라 교구 조직과 운영에서도 ‘하느님 백성의 소리’를 두루 수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역시 필요하다. 자부심을 가지고 교회 일에 종사하며 투신할 수 있는 유능한 평신도를 양성하고 이들을 존중해야 한다. 현재 교회의 특수 논리가 보편적 논리로 대체 발전하는 과정에서 성직자의 권위주의에 대한 지적이 나타나고 있으니, 현대 교회의 취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이 문제에 대한 본격적인 반성과 상호 이해를 위한 노력이 진행되어야 한다.

한국 교회는 인류의 복음화와 구원을 위해서도 응분의 책임을 지고 있다. 그리하여 한국 교회는 자신의 선교 사명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서 해외 선교에 각별한 관심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교회의 본질이 선교라면, 현대의 한국 교회는 아시아 지역, 특히 중국의 선교에 대하여 본격적인 투신을 좀 더 강화해야 한다. 아울러 한국 교회는 전통 종교와 개신교 등 타종교와 대화하는 일에 좀 더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 한국 교회에는 대화를 주관하는 상급 기관의 움직임은 있으나, 그 대화의 정신이 교회 구성원들에게까지 파급되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대화는 현대 교회의 본질과 관련되므로 이를 결코 소홀히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 대화를 통해서 한국 천주교회는 자신의 활동 영역과 시야를 넓힐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한국 교회는 인류의 복음화와 인류 발전을 위해서 지속적 봉사를 다짐해야 한다. 새 천년기의 한국 교회는 인류 사회의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서도 투신하는 모습을 드러내 줄 것이다. 현대 교회의 가르침과 인류애라는 보편적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서 한국 교회는 국내의 노동 문제뿐만 아니라 외국인 노동자 문제에도 더욱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 연변의 조선족 노동자, 이슬람교나 다른 그리스도교 국가 출신 노동자에 대한 사목적 배려가 계속해서 요청되고 있다. 또한 한국 교회는 민족에 대한 봉사의 일환으로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해서 자신의 역량을 다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19세기 선교 신학의 유산인 정복론적 선교관을 극복하고 화해의 선교론을 개발해야 하며, 평화 교육 또는 민족 화해 교육을 시급히 실천해야 한다. 민족의 화해와 일치는 민족의 복음화와 보편적 구원에 필수적으로 요청되는 사항이다. 이를 통해 교회는 민족에게 진정한 평화의 복음을 심을 수 있다. 교회는 자신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언제나 복음의 원점에 서서 자신에 대한 반성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여기에서 오늘의 교회는 지난 200여 년 동안 교회가 성취한 외적 성장이 곧 내적 성숙을 의미하는지를 검토해 보아야 한다. 200년 전의 신앙 고백과 오늘의 신앙 고백을 비교하고, 한국 사회에 대한 교회의 봉사가 최선을 다하는 것인지 반성해야 한다.

교회는 늘 다시 태어나야 하며 쇄신되어야 한다. 이 다시 태어남과 쇄신은 모든 하느님 백성의 변화로 가능하다. 이 변화는 복음적 행동을 요구한다. 이로써 한국 교회는 더욱 복음적인 교회로 나아가면서 한국 민족의 진정한 구원을 위해서 봉사하며 ‘사랑의 문화’를 건설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미래를 위한 꿈과 다짐이 한국 땅 모든 하느님 백성의 꿈이 된다면, 이는 더 이상 꿈이 아니라 미래의 현실이다. 이 미래 현실의 역사의 서론은 지금부터 쓰이기 시작하였다. 그 주역은 이 땅의 모든 하느님 백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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